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제대로 알고 있나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로부터 자료가 수집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고심 끝에 가급적 자료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서 본인의 현 상황을 제대로 알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일상으로 조금 더 빨리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약 반복되는 내용은 복습한다 생각하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는 그 당시 소방 호수를 자신의 몸에 감아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 우연히 티비에서 그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진단을 받고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해를 할정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에 많이 놀랐었다. 그당시 구하지 못한 아이들 때문일까? 무엇이 그리도 의인을 괴롭히는 걸까..지레짐작을 하려해도 가늠조차 할 수가 없었다. 아래 링크에서 타이타닉보다 더 생생한 그 날 이후 그들이 겪고 있는 당사자만이 아는 힘든 시간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485226

[탐사플러스 15회] 살아남은 자들, 트라우마에 갇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 갑작스럽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충격적이거나 두려운 일을 직접 당하거나 목격하는 것

-계속해서 충격적인 기억이 떠오른다.

-관련된 활동이나 장소를 피하게 된다.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집중을 못하고 수면장애가 생긴다.

-소리, 자극에 강렬하게 반응하게 되거나 높은 각성상태로 고통스러워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통제력을 상실하거나 상실할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기도 한다.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아 나 역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좀 더 알고자 요약해 본다.

 

생명이 위협되는 사건이란 위에 언급되는 것 외에도 충격적이고 두려웠던 일로서 아래에 나열된 반응과 증상에 가깝다면 해당이 되지 않을까 한다. 본인의 처한 상태가 아래 나열된 반응과 무엇이 얼마나 비슷한지 찾아가며 읽어 내려가면 좋을 듯하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말로 광범위하다. 우울증과 구분을 두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 자체가 너무나 힘들어 보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고 한다. 하지만 강렬하게 반응이 나타난다면 전문가, 치료자와 상담해서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처음 시작하는 '희망이 없다'는 말에서 나를 떠올렸다. 한 구절 한 구절 건너 띄기보다는 보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 볼 정보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본인의 상태를 아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서 언급되었던 것들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는 자신과 타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믿음과 감정을 갖는다. 자신, 타인, 분노, 죄책감, 공포, 수치심, 고도로 예민한 각성, 우울증..등 자신이 혼자 싸워야 하는 대상이 너무나 많다. 이게 가능할까 싶은데 이 모든 걸 오롯이 혼자서 감당해야 하니 얼마나 힘이 들까? 보이지 않는 전쟁을 그 사건 이후에도 끊임없이 홀로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이다. 야성이 들끓는 또 다른 내가 된 채 멈추지 않는 태옆처럼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생각을 멈출 수 있다면, 그 사건 이전 평범한 그때로 돌이킬 수 있다면, 온전히 숨 쉴 수 있다면..' 그들의 외침은 치열하고도 조용하다. 건드리면 폭발할지도 모른다. 무엇도 할 수가 없다. 생각도 마음도 그때 그시간에 멈춰서 있다. 그들은 보았기 때문이다. 진실을. 내가 알고 있는 진실. 내가 알고 있는 그 순간. 내가 아는 그 순간의 진실. '이게 진짜야? 그럴리 없잖아?' 부인하고 싶고 경험하고 싶지 않았던 그 순간의 진실을 난 보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서 보지 않고, 겪지 않고, 피해 갈 수 있었다면, 그럴 수 있었다면, 좋았을 또 하나의 진실이란 내가 막을 수 있었다는 자괴감이다. 내가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단호해야 했다. 그 대상이 나일 수도, 타인일 수도 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상의 선택과 결과는 정반합처럼 일방적인 희생 위에서 만들어질 수 없다. 내가 아는 진실을 외면했다면, 그것은 나에게 한 범죄이다. 내 눈을 가리고 외면했던 순간들이 그 사건이 되어 내 앞에 펼쳐졌다. 서로 다른 사건처럼 보이지만 연결되어 있다. 결코 잊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러했다. 그 일이 있을 때 사지가 벌벌 떨렸다. 순간 너무 놀라 멍하니 벌벌 떨며 지금 내 앞에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받아들일 수 없었다.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알기 위해 설마 하며 오감을 통한 감각에 집중했다. 벌벌 떨리는 그 순간이 지나고 이후 그 순간은 내 머릿속에서 반복되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억울함과 분노는 나를 넘어 뻗쳐가고 있었다. 내가 나를 컨트롤할 수 없는 상태는 눈 떠있는 시간 내내 계속되었다. 잠도 자는 것이 아니었다. 남은 우리 가족 모두 그러했다. 오래도록 우리 가족 모두 벌벌 떨며 하루하루를 롤러코스트처럼 미친 사람처럼 얼빠 져 있다 소리 지르다 욕하다 극도로 예민해져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나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분노는 내가 되고 내 용량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어 주전자 뚜껑처럼 달그락거리다 끓어 넘쳐 팡하고 터질 것만 같았을 때 두려웠다. 예열 없이 올라오는 분노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폭탄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날 두렵게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인지행동치료다. 자신의 어떤 생각이 불안하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증상을 악화시키는지 이해하고, 치료자와 함께 더 정확하고 편안한 생각으로 대처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사건 이후 분노, 죄책감, 공포, 부끄러움 같은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압도되었던 감정적인 갈등을 대처할 수 있도록 비슷한 PTSD를 가진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지를 통한 신뢰.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TSD를 겪는 가족의 경우 PTSD 증상을 이해하고 지지해줌으로써 서로의 감정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과거가 현재의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 끝으로 불안, 공포, 충동성 같은 증상 조절에 우울증 치료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경우 급성 스트레스 장애와의 구분이 필요하다. 진단기준을 올렸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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